AI VS human

열심히 일하면 성공하던 시대는 끝났다: AI가 던진 냉혹한 경고장

우리는 오랫동안 유능함의 척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정답을 찾는 능력’으로 정의해 왔다. 학교에서는 정해진 답을 누가 더 빨리 맞히는지 경쟁했고, 직장에서는 주어진 업무를 누가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는지가 고과를 결정했다. 성실함과 스피드는 성공을 위한 불변의 방정식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챗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의 등장은 이 오랜 성공 공식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단순히 검색 도구가 하나 늘어난 수준이 아니다. 지식의 축적량과 정보 처리 속도, 다시 말해, 기계적 효율성의 대결에서 인간은 더 이상 AI의 상대가 될 수 없다는 냉정한 선언이 내려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가깝거나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최근 AI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함과 동시에 사무직을 중심으로 1만 6000명 규모의 추가 감원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1만 4000명을 해고한 데 이은 조치로, 최근 3개월간 감원 규모만 약 3만 명에 달한다. 아마존 측은 “AI는 기업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빠르게 혁신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번 구조조정의 배경에 AI를 통한 효율화가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대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섬뜩한 신호탄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기술의 정점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보여주는 또 다른 행보에 있다.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는 한편,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직원들을 다시 사무실로 불러들이고 있다. 디지털 도구로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한데도 말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그들이 효율 너머의 무언가를 갈구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기계적인 업무는 AI로 대체하되,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위해 직원들을 한 공간에 모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단순히 도구를 바꾸는 시기가 아니라, ‘일의 정의’가 바뀌는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기계가 답을 내는 세상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사람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그렇다면 아마존의 해고 칼바람 속에서도 살아남은 사람들, 그리고 AI가 절대 넘볼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은 과연 어디에 존재할까?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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